QM3의 진화…실용성·디자인 급이 다르다

입력 2015-03-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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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 모델은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더욱 감각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도 레드 데코와 전용 천연가죽 시트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 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


투톤 컬러·데칼 데코레이션 디자인 눈길
탈착식 지퍼형 시트·트렁크 공간 455L
연비 18.5km/L·2000만원 초반대 매력


실용성에 프리미엄을 더한 ‘QM3 RE 시그니처’.

아웃도어 및 캠핑 열풍으로 시작된 SUV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중대형 SUV 보다는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콤팩트 SUV 및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주자는 르노삼성의 QM3다. QM3는 본래 르노 그룹에서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2013년 3월 유럽에서 먼저 선보인 모델이다. 캡처는 2014년에만 전 세계에서 총 17만7305대가 판매되는 등 글로벌 소형 크로스오버 분야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연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한 발 앞서 파악한 덕분에 르노는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한국에서도 QM3의 인기는 이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12월 캡처를 수입해 QM3라는 이름을 붙여 르노삼성의 5번째 정규 라인업 제품으로 출시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처음에는 완성차업체가 수입차를 판매하는 것이 괜찮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출시 후 1년4개월이 지난 현재 2만2천대 가량의 판매를 올리며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부활을 이끌어낸 QM3를 두고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한다.

QM3는 수입차를 능가하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 1.5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파워시프트 DCT(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 만들어낸 뛰어난 복합연비(18.5km/L), 합리적인 가격(2280만∼2570만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투톤 컬러와 데칼 데코레이션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유러피언 디자인을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QM3는 소형 SUV지만 운전석에서 좁다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키 180cm 가량의 성인 남성이 여유롭게 운전할 만하다. 적재 공간도 충분하다. QM3는 뒷좌석이 슬라이딩 시트로 이뤄져 있다. 뒷좌석을 앞좌석 쪽으로 최대한 당겨놓으면 트렁크 적재 공간이 377리터에서 455리터로 늘어난다. 또 실내에는 서랍 형태의 매직 드로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지퍼로 간단히 분리해 쉽게 세탁이 가능한 탈착식 지퍼형 시트로 독특함과 실용성을 더했다.



● 더 감각적인 ‘QM3 RE 시그니처’

르노삼성에서는 QM3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1일 신규 컬러 및 내외장 편의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한 최상위 트림 QM3 RE 시그니처(2570만원)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에서는 QM3의 높은 실용성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보다 고급화된 모델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의 3개 트림(SE, LE, RE)에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QM3 RE 시그니처는 그립 컨트롤(Grip Control)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실용적 연비에 더해 주행의 즐거움을 향상시켰다. 그립 컨트롤은 다양한 노면환경(눈, 진흙, 모래 등)에서 최상의 그립을 발휘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그립 컨트롤의 3가지 모드(로드, 소프트 그라운드, 익스퍼트)중 하나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

컬러도 추가했다. QM3 RE 시그니처는 전용 컬러인 소닉 레드 바디와 블랙 루프의 조합을 통해 강렬함을 추가했다. 실내에도 레드 데코와 전용 천연가죽 시트를 적용해 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실내를 완성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새롭게 추가된 RE 시그니처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QM3 고객이 도심에서의 세련된 주행과 더불어 야외 활동 시 오프로드에 적합한 다이내믹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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