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 6500여 팬의 뜨거운 함성

입력 2015-03-30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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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개최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3월 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 콘서트장에는 총 65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장 내외부는 세계 각국의 팬들이 준비한 쌀 화환과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기부할 물품으로 가득차, 차세대 케이팝 스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상남자> <Danger> <N.O> 등 활동 곡과 일본 앨범 수록곡 <좋아요 Pt.2>를 한국어로 개사한 노래 등 총 스물네 곡을 선보였다.

연습생 시절 만들었던 믹스테잎을 정식 무대에서 처음으로 들려주는 등 신선한 레퍼토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 퍼포먼스의 두 기둥인 제이홉과 지민은 화끈한 댄스배틀을 펼치며 객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보컬라인의 달콤한 무대와 래퍼라인의 카리스마 넘치는 유닛 무대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 후반부, <24/7=heaven> <2학년> <If I Ruled The World> <Cypher 1&2> <Danger> <호르몬 전쟁> <진격의 방탄> 등 일곱 곡이 연달아 울려퍼지자, 관객들의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

또한 오는 5월 정식 발매될 신곡 <Converse High>와 <흥탄소년단>까지 최초로 공개해 컴백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거 같다. 빨리 다음 앨범을 준비해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2시간 4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콘서트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중순 새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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