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박영규, 세자 차승원 폐위 결심 “가짜를 버리고 진짜를 세운다”

입력 2015-04-1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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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화정’ 캡처

‘화정 박영규’

‘화정’ 박영규가 차승원을 폐위시킬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회에서는 16년 간 세자 자리를 지킨 광해군(차승원)을 폐위하려 하는 선조(박영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조는 광해군이 명으로부터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하자 “적통이 아닌 서자인 탓이다”라며 그를 냉랭하게 대했다.

이후 선조는 조정 대신들과 함께 시조를 짓던 중 “경들에게 오늘이 좋은 날인가 보다. 사신단이 세자 책봉서를 들고 오지 못했다는 걸 들었을 텐데 좋은 날이라?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무엇을 물으면 경들이 시시한 말을 멈출까. 경들의 충심을 볼 수 있을까. 이게 좋겠다. 폐가입진. 가짜를 버리고 진짜를 세운다”라며 직접 시제를 냈다.

이는 후궁의 소생인 광해군을 세자 자리에서 폐하고 적통인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한다는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조는 광해군의 지지 세력에 의해 독살 당했고 광해군은 폐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화정 박영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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