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피토하는 박영규에게 독기품어…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입력 2015-04-1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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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화정’ 캡처

'화정 박영규'

MBC ‘화정’에서 차승원과 박영규가 명품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이날 ‘화정’에서는 석고대죄를 하던 광해군(차승원 역)이 부친 선조(박영규 역)가 독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군은 “제가 뭘 잘 못했냐. 말해 달라”고 울분을 토해내며 선조의 방에 들어섰지만 선조는 기미상궁 김개시(김여진)가 준 탕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었다.

놀란 광해군은 “어의를 불러라”고 외치며 선조의 옆을 지켰다. 그러다 광해군은 물을 달라는 선조에게 갑자기 “전하의 폐에 이미 독이 퍼졌다. 마지막을 받아 들여라”라고 말했다.

이어 광해군은 “결국에 이렇게 될 것을 어찌 소자를 이렇게 미워했냐. 단 한 번도 그 진심을 봐주지 않았다”며 “전하께 나는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었다”고 물을 먹으려는 선조의 손을 내쳤다.

광해군은 “전하와 다르다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고 피를 토하는 선조에게 소리질러 또다른 피란을 예고했다.

한편 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화정 박영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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