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나, 마지막 무대에서 결국 눈물 쏟아…“나 알아줘서 기쁘다”

‘복면가왕’ 지나
/사진= MBC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지나, 마지막 무대에서 결국 눈물 쏟아…“나 알아줘서 기쁘다”

‘복면가왕’ 지나

19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지나는 가면을 쓰고 ‘이상한 나라의 여우’라는 닉네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백지영은 ‘이상한 나라의 여우’ 무대가 끝나자 “누군지 알겠다. 반갑다”며 “지나다. 이 친구가 아주 얇은 바이브레이션을 하는데, 그 목소리가 흡사하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밝혀진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백지영의 예상대로 지나였다.

가면을 벗은 지나는 “내가 노래를 했을 때 사람들이 알아들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탈락해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나는 스페셜 무대에서 ‘나 돌아가’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이내 눈물을 흘려 노래가 끊겼다. 이에 지나는 “죄송하다”며 눈물을 닦고 노래를 이어갔다.

스페셜 무대를 마친 후 지나는 “8년간의 연습생 시절 이 노래를 정말 많이 연습해서 불렀었다. 그때 그 치열했던 순간들 생각이 났다. 그리고 오늘 복면 쓰고 노래했을 때 백지영 선배님이 나인 것을 알아봐 줘서 정말 기뻤고, 이미 승자가 된 느낌이었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내 목소리를 알아준다는 게 기뻤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한편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로지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신개념 음악 추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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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