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고은 “남자 같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

입력 2015-04-2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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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와 김고은이 패션지 화보를 통해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혜수와 김고은. 두 사람이 이번에는 5월호 패션지 화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션매거진 바자 5월호에서는 김혜수의 중성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라이더 재킷과 롱드레스 등 매니시한 의상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혜수. 그는 차이나타운을 완벽하게 장악한 ‘엄마’처럼 당당하고 거침없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만의 강렬한 눈빛과 아우라는 흑백의 사진에서도 빛을 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김혜수는 화보와 함께 촬영한 인터뷰에서 “촬영 때마다 두 시간씩 분장을 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분장을 마치고 옷까지 입고 나면 그저 나로 존재하는 듯이 편안했다”며 ‘엄마’ 캐릭터로 살았던 지난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김고은은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에서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강렬한 립 메이크업과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모델 못지 않게 능숙한 포즈를 연출했다. 레드 수트와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점프 수트를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에서는 발랄한 매력까지 드러냈다.

김고은은 촬영 당시 인터뷰에서 “그 동안 연기했던 배역과 달리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역할이다.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 행동이나 말하는 모습이 남자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과 김고은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차이나타운’은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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