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러시아 월드컵 불만이면 집에만 있으면 돼”

입력 2015-04-21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반대 의견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블래터 회장은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3)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불만 있는 정치인들은 대회 동안 집에만 있으면 된다. 우리는 러시아에서 어마어마한 월드컵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상원의원들은 FIFA에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의견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블래터 회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대회 준비는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친애하는 블래터 회장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2018년 6월14일부터 7월15일까지 러시아 카잔, 모스크바 등 11개 도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