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뼈 건강 결정’
평생 뼈 건강 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춘기를 얼마나 오래 하느냐보다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가 평생의 키와 골밀도 등 뼈 건강을 결정하는 첫째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반 연구소 아동병원의 빈센트 길산츠 박사팀은 사춘기 시절이 뼈의 성장과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막 사춘기에 접어든 78명의 여자아이와 84명의 남자아이들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사춘기에 골밀도와 뼈의 길이 대부분이 결정됐다.
일찍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뼈의 부피와 밀도가 높았으며 대조적으로 사춘기가 늦은 아이들은 뼈가 얇고 무르며 부피가 작았다.
이에 길산츠 박사는 “사춘기는 뼈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기”라며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사춘기에 자기 평생의 키와 골밀도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춘기를 언제 시작했느냐가 골밀도에 영향을 주지만 사춘기를 얼마나 오래 하느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청소년들의 키를 늘이기 위해 의학적으로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것은 성장기간을 늘릴지는 몰라도 골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훗날 뜻밖의 결과를 낳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평생 뼈 건강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뼈 건강, 궁금해” “평생 뼈 건강, 운동이 최고” “평생 뼈 건강, 잘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