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하차여부, 장동민 外 2인 “방송국 뜻에 맡길것”…방송국은 “하차 No”

입력 2015-04-29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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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동아닷컴DB

옹달샘 하차여부? 장동민 外 2인 “방송국 뜻에 맡길것”…JTBC “하차X”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이 기자회견에서 사죄의 뜻과 방송 하차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옹달샘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옹달샘 기자회견은 논란이 된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막말 발언들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옹달샘 기자회견에서 장동민은 “방송에서 거론된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며 “어떤 말로도 용서가 되거나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저희가 철이 없고 부족한 나머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옹달샘’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말에 장동민은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과 시점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팟캐스트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지난해에도 사죄 말씀을 드렸던 바 있다. 또 앞서 소속사 보도자료로 공식입장을 전했을 때나 지금 이 자리에서도 그렇고 저희는 항상 진심을 담아 사죄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사과를 미루거나 기자회견은 미룬 건 절대 아니고 방식의 차이였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도 제 잘못들이 쉽게 용서되는 건 아니겠지만,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세윤도 장동민의 발언이 처음 논란이 됐을 당시 “‘옹꾸라’가 인기는 있나봐”라는 글을 남긴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가볍게 여긴 것과 제 모든 행동, 글로 표현된 모든 행동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옹꾸라)’를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 등을 비하해 논란이 됐다. 아울러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개그 소재로 삼은 사실마저 드러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29일 JTBC 측은 “옹달샘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제작진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반성하고 있는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 기자회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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