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마동석 “여대 방문, 기념비적인 행사”

‘악의 연대기’ 배우들이 여대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30일 서울 강북구 도봉로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쇼케이스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 개봉하기 전에 무대 행사에 많이 다닌다. 이렇게 바람직하고 훌륭한 행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대에 온 것은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손현주는 “여대에 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있으니까 살짝 긴장된다.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고 해도 너그럽게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여대에 온 게 언제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기억도 안 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서준은 “무대에 설 자리가 자주 없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대에 온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700여명의 관객들은 믿지 않는다는 듯 아유를 보냈다. 박서준은 “내 이미지가 이런 가 보다. 정말 처음이다”라고 농담으로 마무리 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숨바꼭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현주가 ‘최반장’을 맡았으며 ‘최반장’의 든든한 오른팔 ‘오형사’는 마동석이 연기했다. 더불어 최다니엘은 ‘공모자들’의 악역을 넘어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최반장’을 믿고 따르다 그를 의심하는 막내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 등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