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후속 ‘이브의 사랑’ 공식 포스터 2종 공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모두 2종류로 주요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전체적인 관계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포스터는 ‘당신이 꿈꾸던 사랑의 이야기’라는 카피 문구아래 주요 배우들인 윤세아, 이재황, 김민경, 윤종화, 이동하가 나란히 벽에 기대고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유쾌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답게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각 배우들은 저마다 싱그러운 미소를 띠고 있다.

다른 포스터에서는 ‘진송아’ 역의 윤세아를 ‘강세나’ 역의 김민경이 뒤에서 감싸 안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듯 해맑게 웃고 있는 윤세아와 눈물을 머금은 채 강렬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김민경의 표정을 통해 둘 사이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흰색과 빨간색 의상의 대비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다. 배신한 친구를 향한 ‘진송아’의 열혈 복수극이자, 몰락한 집안을 부활시키기 위한 딸의 고군분투기이며, 뒤늦게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를 그릴 예정.

2014 MBC 극본 공모 연속극부문 우수작인 ‘이브의 사랑’은 고은경 작가가 극본을, ‘모두 다 김치’, ‘내 손을 잡아’,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이계준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