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데이터 중심 요금제 합류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 대열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 등 총 13종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29.9요금제 등 최저 2만원대부터 49.9 요금제인 4만원대까지 알뜰형 요금제 4종을 비롯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대 이상 실속형 요금제 3종으로 나뉜다. 이 요금제는 무선간 음성통화와 문자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제한 제공된다. 특히 33.9 및 38.9 등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경쟁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은 같으면서 매월 1000원씩 더 저렴하다. 59.9 이상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다시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는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49.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모바일 IPTV ‘U+HDTV’도 기본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동영상 시청 등에 가장 많이 소모되는 것을 감안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6종을 함께 선보였다. 요금제는 3만원대부터 7만원대까지 총 6종이다. ‘U+HDTV’와 영화·HBO 무제한 서비스 ‘유플릭스 무비’ 시청 혜택 뿐 아니라 매일 1GB 데이터 등을 함께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