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미미” 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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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린피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3일 서울 서교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와 KT, LG유플러스, SKC&C, 삼성SDS 등 국내 IT기업 7곳의 환경 성적표를 담은 보고서 ‘당신의 인터넷은 깨끗한가요’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사용현황을 공개한 기업 중에는 SKC&C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KT는 0.44%, 네이버는 0.006%를 나타냈다. 그 중 지난 달 ‘데이터센터 각’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목표를 공식화한다는 의견을 그린피스 쪽에 전달한 네이버는 투명성과 재생에너지 정책면에서 모두 A를 얻었다.

SKC&C와 KT는 투명성에선 B를, 재생에너지 정책에선 D를 받았다. LG CNS의 경우 투명성은 C, 재생에너지 정책은 D였다. 응답을 거부한 삼성SDS, LG유플러스등은 두 부문 모두 F를 받았다.

한편 그린피스는 새 기후에너지 캠페인 ‘딴거하자’를 진행한다. IT업계에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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