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100만 돌파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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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경쟁사 추월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파격 조건 한몫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 구간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이라는 파격 요금제로 가장 늦게 합류한 SK텔레콤의 상승세가 무섭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2주 만에 가입 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기준으로 106만명이 가입했다. 지난달 8일 가장 먼저 관련 요금제를 내놓은 KT는 60만명, LG유플러스는 35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요금제 흥행은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회사가 요금제를 변경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무선 무제한 통화(51%)’를 요금제 변경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리필하기·선물하기 등 데이터 ‘자유자재’ 서비스가 3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최근 전 요금 구간에서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을 선언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정한 특정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KT·마이타임 플랜)와 비디오 혜택을 늘린 새 요금제(LG유플러스)를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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