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60대 남성에서 첫 국내 발병이 확인됐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호흡곤란, 설사 등이다.
메르스는 감염자가 증상을 드러내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환자의 체액이 주요 감염 수단.
지금까진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에게 전염됐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아산병원 1명, 여의도성모병원 1명 등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40대 임신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확진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