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08명] 13명 늘어…환자 90번-76번 숨져 사망자 9명 증가↑

입력 2015-06-10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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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1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또 메르스 확진 환자 중 90번과 76번 환자가 숨져 사망자도 9명으로 증가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60대 남성에서 첫 국내 발병이 확인됐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호흡곤란, 설사 등이다.

메르스는 감염자가 증상을 드러내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환자의 체액이 주요 감염 수단.

지금까진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에게 전염됐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아산병원 1명, 여의도성모병원 1명 등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40대 임신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확진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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