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치 …메르스 여파에 민심도 화났다

입력 2015-06-15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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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지지율 사진/동아일보DB

박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치 …메르스 여파에 민심도 화났다
박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8~12일 실시한 6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월 2주차(34.2%)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7.5%포인트 상승한 60.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에는 메르스 사망자 및 확진·격리자 수의 증가,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한 정부대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반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6.1%포인트 급등한 19.9%로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원순 시장은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월 첫주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과 광주·전라, 20대와 30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8%포인트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박원순 시장에 밀려 지난 5주 동안의 선두를 마감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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