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결터남’ 종영, 29금 수위 때문”

입력 2015-06-16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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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창석이 훨칠한 키와 조각 외모가 돋보이는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슈퍼스타아이, 머시따, 먼싱웨어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마치 바캉스를 떠나 휴식을 즐기는 분위기의 이지웨어룩과 리조트룩 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이었지만 그의 화려한 외모가 룩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브라운관 속에서 언제나 깔끔한 정장, 댄디한 스타일만 고집했던 오창석은 이번 패션 화보에서는 단추를 오픈하고 소매를 접어올리는 등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룩을 선보였다.

또한 화이트 셔츠에는 컬러 팬츠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미러 선글라스를 매치해 시원스러운 청량감을 더했다. 민트컬러의 쇼츠와 함께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를 입는 그는 그간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화보를 진행하면서는 스타일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고 소품을 직접 매치하는 등 몰랐던 패션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결터남’이 19금 예능 토크쇼인 만큼 이미지에 타격은 없을까라는 질문에 “19금 예능이라서 딱히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라 진짜 나의 이야기와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은 계속해서 좋게 나왔고 반응도 괜찮았지만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말하는 프로그램이라 29금에 가까운 고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방송사 측에서도 그 토크수위 때문에 종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간 진행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는 첫 주인공을 맡았던 ‘오로라 공주’를 꼽았다. 아무래도 배우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기도 하고 당시 남자 주인공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스토리에 ‘막장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배우 오창석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계기였기 때문.

아직은 많은 작품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배역을 해보고는 싶다는 오창석은 ‘결터남’ 출연을 계기로 이번에는 밝은 배역도 해보고 싶다며 차기작을 열심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 제공ㅣ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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