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 명장면&명대사 공개…월급쟁이들 공감 백배

입력 2015-06-30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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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의 명장면과 명대사 BEST5가 공개됐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BEST 1. “취직해서 월급쟁이로 산다는 거…” 사과를 먹고 있는 지누 오프닝

먼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의 오프닝은 화면을 가득 채운 지누(류승범)가 사과를 먹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취직해서 월급쟁이 따까리로 산다는 거, 그래서 멍청한 윗대가리 말에 복종하며 산다 거, 그건 X 같은 거다. 슬프게도”라고 마치 관객들에게 말하는 듯한 독백과 함께 싱긋 웃는 지누의 얼굴은 관객들로 하여금 격한 공감과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BEST 2. “지금 절대 집에 가면 안돼, 다 들통났어” 나미의 화끈한 맨몸 액션

숨겨둔 돈가방을 가지러 왔다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창준과 맞서는 나미(고준희)는 깜짝 놀랄만한 멋진 액션을 선보인다.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트레이닝을 받았던 고준희는 마치 프로레슬링처럼 벽을 이용해 상대방을 내던지는 고난이도 맨몸 액션을 직접 해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BEST 3. “똑똑하게 굴자, 안 그럼 다 죽는 수가 있다” 지누의 안전벨트 제압 씬

직장 상사와 동료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나미와 함께 돈가방을 숨겼음을 들킨 지누(류승범)는 자신의 헬맷과 안전벨트를 이용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탈출을 시도한다. 좁은 차 안에서 벌어지는 실감나는 액션 장면은 임상수 감독의 고속촬영의 묘미와 류승범의 진가를 볼 수 있는 백미 중 하나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BEST 4. “우린 나쁘니까, 우린 악당들이라구요”

지누와 나미는 통쾌한 복수를 이루고 회장을 찾아가 “정의가 쬐금 실현됐다고나 할까요?”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우습게 여기는 회장에게 나미는 “우린 나쁘니까, 우린 악당들이라구요”라고 말하며 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긴장감과 함께 사랑스럽고 다정한 남자 캐릭터 지누와 와일드하고 거침 없는 나미의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BEST 5. “뭘 그렇게 놀래?”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에필로그

영화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뭘 그렇게 놀래]가 나오면 관객들은 그야말로 깜짝 놀란다. 류승범, 고준희 등 주연 배우들이 함께 등장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이 장면은 영화의 통쾌한 결말과 함께 시원하고 유쾌한 엔딩을 선사한다.

특히 장기하와 얼굴들을 직접 섭외한 임상수 감독이 “노래를 듣고 ‘나의 절친 악당들’을 위해 만든 노래인줄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줄 몰라?”라는 가사 하나 하나가 영화 속 악당들을 대변하듯 관객들에게 즐거운 여운을 안겼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관객들에게 짜릿하고 시원한 대리만족으로 유쾌한 즐거움과 통쾌한 공감을 선사하며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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