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엄마’ 나문희·김용림, 긴장감 넘치는 연습 현장 공개

입력 2015-06-30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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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엄마’ 나문희·김용림, 긴장감 넘치는 연습 현장 공개

7월 3일 개막을 앞둔 연극 ‘잘자요, 엄마’의 연습사진이 공개됐다.

딸의 자살을 앞둔 마지막 밤‟을 그리고 있는 연극 ‘잘자요, 엄마’의 연습사진은 딸의 선택을 믿지 못하는 엄마 김용림, 나문희와 그런 엄마에게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고자 하는 딸 이지하, 염혜란이 이미 본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집중하고 있는 연습현장이 담겨있다.

이미 극 중 인물에 흠뻑 빠져 실제 모녀 모습을 보는 듯한 호흡으로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출연진과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은 한 차례 런이 끝나면 감정을 추스르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낼 정도다.

이에 더해 입에 붙지 않는 표현은 지속적으로 대본을 보며 수정을 하며 번역극인 ‘잘자요, 엄마’가 우리의 입말과 감정을 전달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은 공연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20여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김용림은 “연습실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간다”고 밝혔고, 7년 만의 재공연에 다시 함께 핚 나문희도 “연극 연습에 몰두하면 행복하다.”고 해 공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 이 둘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모녀와 가족관계 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모녀의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 ‘잘자요, 엄마’는 7월 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갬가하며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공연한다.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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