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사과… 누리꾼들은 불매운동도

입력 2015-07-02 15: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네네치킨 페이스북 캡처

네네치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사과… 누리꾼들은 불매운동도

네네치킨 불매운동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네치킨 측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께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과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닭다리를 안고 있는 합성사진이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네네치킨 불매운동 주장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네네치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네치킨은 해당 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너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SNS 담당 직원은 해킹에 의한 게시물인지 내부제작 게시물인지를 묻는 질문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서민 대통령과 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네네치킨 본사 측은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네치킨 측은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 받으신 유족 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 뵙고 사과 드리도록 하겠다. 네네치킨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과했다.

네네치킨 불매운동, 네네치킨 불매운동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