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아깝다" 1표차로 김태균에 6월 MVP 양보…5경기 5승 월간 다승 1위

입력 2015-07-0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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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아깝다" 1표차로 김태균에 6월 MVP 양보…5경기 5승 월간 다승 1위

'아깝다 유희관'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1표차로 6월 MVP를 놓쳤다. 유희관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MVP에 오른 선수는 한화의 거포 김태균.

김태균은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가운데 13표(46.4%)를 획득해 12표(42.9%)를 획득한 유희관을 단 한 표 차이로 제치고 6월 MVP의 주인공이 됐다.

김테균의 월간 MVP 등극은 지난 2006년 9월에 이어 9년 만이다.

올 해 한화의 주장을 맡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태균은 지난 6월 총 22경기에 출장해 74타수 30안타 타율 4할5리에 9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면서 월간 타점, 출루율, 장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타율 2위 등 타격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결승타(5개)와 득점권 안타(14개) 등 승부처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기자단에게 어필했다.

유희관을 제치고 월간 MVP에 오른 김태균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한편 유희관은 6월에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2.04을 기록했다. 월간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다.

니퍼트의 부상과 마야의 퇴출 악재 속에 두산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유희관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KIA 양현종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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