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맨도롱또똣’ 유연석 “‘맨또’ 같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

입력 2015-07-02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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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유연석, 이성재, 김성오, 서이안, 김희정, 진영 등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2개월여 간의 항해를 마무리 짓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최종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맨도롱 또똣’은 그동안 통통 튀면서도 가슴 따뜻한 ‘홍자매 표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맨도롱 또똣’을 힘차게 끌어왔던 ‘주역’들이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마지막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

먼저 백건우 역을 통해 사랑스러운 ‘초딩남’, 로맨틱한 ‘상남자’ 다정다감 ‘사랑꾼’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유연석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나니 제주에서의 긴 여행을 마친 기분이다. 우리 스태프, 배우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온 친구들인 것만 같다. 4개월가량 동고동락하던 친구들과 여행을 마치려하니 아쉬움이 앞선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때로는 힘들기도 했던 여행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웠고,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맨도롱 또똣’한 여행으로 기억될 거 같다. 건우도 이제 안녕”이라며 마지막까지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늦사랑에 푹 빠진 ‘순정남’ 송정근 역으로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전했던 이성재는 “송정근으로 잠시나마 제주도의 삶을 살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우리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짧고 굵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주 해녀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던 김해실 역의 김희정은 “나의 ‘맨도롱 또똣’ 한 팀 당신들이 나의 흑진주였습니다”라며 “모두들 폭삭 속았구다”고 수고하셨다는 뜻의 제주 방언을 전했다.

구수하면서도 듬직한 ‘청정 읍장님’ 황욱 역으로 열연했던 김성오는 “늘 그랬듯이 이제 내일부터는 뭐하면서 살지? 돈은 어떻게 벌지? 하는 걱정과 고민들이 찾아온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현장이 너무 바쁘고 힘들게 돌아가서, 많은 분들과 여유를 가지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제주도 올로케라는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촬영 내내 고생했던 ‘맨도롱 또똣’ 팀에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귀여운 악녀 목지원 역을 맡았던 서이안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원섭섭하다. 감독님, 작가님, 좋은 선배님들과 그리고 밤낮없이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 ‘맨도롱 또똣’ 함께 해서 즐겁게 무사히 촬영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맨도롱 또똣’으로 만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냈다.

끝으로 ‘맨도롱 또똣’의 감초 정풍산 역으로 성공적인 지상파 안방극장 데뷔를 마친 진영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벌써 ‘정풍산’과 헤어져야 한다니 무척 아쉽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힐링을 받으며 즐겁게 작업한 시간이었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는 “지난 2개월 간 ‘맨도롱 또똣’에 뜨거운 애정과 관심 보내주셨던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맨도롱 또똣’했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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