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현 “션-정혜영 부부 보고 있으면 자괴감 들 정도”

입력 2015-07-03 17: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설수현이 육아 고충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오는 4일 방송예정인 헬스메디tv의 ‘빨간약’ 에서는 육아 정보 코너 ‘올챙이(올바르게 챙겨 키우는 우리 아이)’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아코너 MC 설수현이 정신과전문의 정우열, 육아부문 파워블로거 김주연과 함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산후 우울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설수현은 “산모의 50~70%가 경험한다는 산후우울증을 최근에는 10명 중 1명의 아빠가 겪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제는 아빠도 예외일 수 없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은 “본인이 먼저 산후우울증을 인식하고 주변에 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극복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설수현은 이에 동의하며 “산후우울증을 겪을 때는 하늘만 봐도 눈물이 났다.”면서 “남편에게 티를 많이 내고 의지했더니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또한 설수현은 “정혜영, 션 부부를 보면 정말 아이를 잘 키운다. 그런 모습을 보면 자괴감이 든다. 방송에서의 나는 좋은 모습만 보여줬는데 실제는 화도 내고 완벽하지 않은 엄마라서”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고. 이에 정우열 전문의는 “완벽함에 대한 추구는 심리적 압박을 준다. 사화적인 ‘엄마’라는 역할 때문에 ‘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는 후문.

한편 산후 우울증의 모든 것부터 다양한 의학 및 건강 정보를 담은 건강매거진 ‘빨간약’ 12회는 오는 4일 토요일 낮 1시30분에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헬스메디tv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