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오달수 “하정우와 연기 섞어보니 가장 완벽한 호흡”

입력 2015-07-03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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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하정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달수는 3일 오후 9시 진행된 영화 ‘암살’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극 중 내가 하정우의 그림자 같은 존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정우와 찰떡 호흡을 과시한 그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된다는 것은 호흡 필요 없이 하나가 된 다는 것이다. 떨어져 있어도 그래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앞서 하정우 ‘추격자’부터 지켜봤고 사적인 자리에서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말을 섞어 보지는 못했다”면서 “연기도 같이 섞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호흡 중 가장 완벽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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