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스케일 다른 재산 기부

입력 2015-07-03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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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스케일 다른 재산 기부. 동아닷컴DB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스케일 다른 재산 기부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60)가 자신의 전재산인 320억 달러(한화로 약 35조8560억 원)를 기부한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기부 계획을 밝혔다.

돈은 향후 몇 년 간에 걸쳐 왕자가 만든 자선기구인 알왈리드 자선사업에 기부되며 문화간 이해 증진, 지역사회 지원, 여성 권리 향상, 재난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알왈리드 왕자는 이 자선기구에 3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의 회장이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순위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킹덤홀딩은 포시즌와 페어몬드 앤드 래플스 등 호텔 체인을 비롯해 뉴스 코퍼레이션, 시티그룹, 트위터, 애플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왕자는 2013년 포브스가 부자순위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자산을 실제보다 적게 평가했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가 합의 후 취하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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