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한경선(53)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 가운데 유가족 측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故 한경선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드라마 촬영을 걱정했다. 진정한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
배우 故 한경선의 빈소가 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4일 故 한경선의 유가족 측은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도 촬영장에 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병실에서 계속 대사를 외웠다. 촬영장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였다. 1일에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한경선은 가족 및 동료들의 보살핌 속에 임종을 맞았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졌다. 지난 1일에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특히 이날 마련된 빈소에는 배우 이휘향 등이 자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한편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인 한경선은 드라마 ‘대조영’ ‘자이언트’ ‘광개토태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 중이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