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누가 집어넣었나?…저수지 물빼기 작업에 타들어가는 농부의 마음

입력 2015-07-07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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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누가 집어넣었나?…저수지 물빼기 작업에 타들어가는 농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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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물고기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소탕작전이 펼쳐졌다.

6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횡성군청 등은 피라니아의 하류 하천 유입을 막고자 포획을 위해 이날부터 마옥저수지 배수 작업에 돌입했다.

직접 저수지 물을 두드려 유인하고, 투망을 던져 잡아보지만 저수지 바닥에 숨은 피라니아가 잡히지 않자, 수로에 차단막을 설치해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후 양수기로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기로 한 것.

한 농민은 "저수지 물을 모두 빼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가뭄이 심한 상황이라 비가 오지 않으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날카로운 이빨과 발달된 턱을 갖고 있는 피라니아는 원산지 아마존에선 이미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식인물고기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무 규제 없이 관상용으로 피라니아를 수입할 수 있다. 열대어라 토착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위해우려종'이나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라니아 소탕작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라니아, 저수지에 넣은 사람 누구야?" "피라니아 소탕작전 잘돼야 될텐데" "피라니아 소탕작전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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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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