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배우 이다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5-07-07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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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이다희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7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열리는 프레페스티벌(Ulju Mountain Film Pre-Festival)을 앞두고 홍보대사 ‘움피니스트’를 공개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 명칭인 ‘움피니스트’(UMFFinist)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문 이니셜(UMFF)과 산에 대한 전통을 지키는 산악인들의 명예로운 호칭인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보다 널리 알리고 영화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함께 즐기는 역할을 한다. 매년 전문산악인 1인과 영화인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2015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의 움피니스트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등반가인 엄홍길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차세대 배우 이다희가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7월 28일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움피니스트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엄홍길휴먼재단’의 상임이사직을 맡아 학교를 짓는 등 히말라야의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휴먼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명실상부 세계적인 등반가다. 현 대한산악연맹 자문위원이며 체육훈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을 수훈했으며 2013년 문화체육대상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다희는 2003년 SBS드라마 ‘폭풍 속으로’를 시작으로 인상적인 연기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2007년 MBC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각단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하모니’(2009)의 주연, SBS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의 주연을 거쳐 2013년 최고의 화제작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서도연 역으로 차세대 대표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4년 KBS드라마 ‘비밀’ ‘빅맨’에 이어 최근 SBS드라마 ‘미세스캅’ 합류를 밝히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움피니스트 엄홍길과 이다희는 각각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프레페스티벌 기간 동안 네팔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와 연계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엄홍길은 네팔 지진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해 학교를 짓는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다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산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울주서밋’의 2015년 선정작인 ‘오월’의 주연을 맡고 있기도 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만남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6년 제1회 영화제 개최를 준비하는 프레페스티벌을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전 상영이 무료로 진행되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를 통해 특별한 시네마 캠핑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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