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퇴마: 무녀굴’ 론칭 포스터 공개…韓 공포영화 새 역사 쓴다

입력 2015-07-07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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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퇴마: 무녀굴’의 론칭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과 김성균, 유선, 천호진, 차예련, 김혜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포 영화 ‘퇴마: 무녀굴’. 영화는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7일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퇴마사 ‘진명’ 역의 김성균과 비밀을 간직한 여자 ‘금주’ 역을 맡은 유선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배우는 엄습해오는 공포의 손길에 압도당한 것 같으면서도, 온 힘을 다해 맞설 각오를 한 듯 결연해 보이는 표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끝나지 않는 공포의 시작’이라는 카피는 두 배우가 극중에서 어떤 극적 상황에 처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빙의에 대한 정의와 사례자들의 실제 모습을 담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시작해 단숨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빙의 현상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례자들의 영상에 이어 삽입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소름 돋는 현실’이라는 문구는 보는 이에게 섬뜩함을 전한다. 또한, 무언가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듯한 주인공들과 제발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금주’의 모습은 그들이 거대한 공포에 함께 휘말려 들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영화 ‘퇴마: 무녀굴’은 오는 8월, 단 하나의 한국 공포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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