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송승헌 “시트콤으로 연기 시작…개그 본능 有”

입력 2015-07-13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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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코미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승헌은 13일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에서 “혹자는 코미디 연기를 두고 도전이라고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시작이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었다. 썰렁하지만 개그 본능이 내 안에 있다”며 “‘미쓰 와이프’를 찍으면서 시트콤 당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때만큼 재밌게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송승헌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만남에서든 어색한 것을 싫어한다. 그런 분위기가 싫더라”며 “내 성격에 양면성이 있다. 그러면 안 되는데도 진지한 상황에서 웃기고 싶어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달 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극 중 엄정화는 외모 재력 능력까지 다 갖춘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180도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연우’ 역을 맡았다. 엄정화와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난 송승헌은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열연했다.

여기에 김상호 라미란이 각각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과 연우의 동네 친구 미선을 연기했다. 더불어 연기파 아역 배우 서신애가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 역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더할 것이다.

‘조폭 마누라’ 각본을 쓰고 ‘펀치 레이디’ ‘육혈포 강도단’ ‘나쁜 피’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쓰 와이프’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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