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연출작 ‘간신’, 16일 감독판 IPTV-VOD 서비스 개시

입력 2015-07-16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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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의 감독판 버전이 16일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개시했다.

‘간신’ 감독판은 본편을 비롯해 총 20분 분량의 12가지 씬이 새롭게 추가된 것은 물론 극장에서 상영된 기존 버전과는 또 다르게 편집됐다. 특히 임숭재, 장녹수, 설중매 등 각 인물들의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추가된 감독판은 기존의 본편과는 차별점이 있는 엔딩을 도입했다.

부가 영상 속 엔딩에서는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까지 추가되어 관객에게 색다른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민규동 감독이 유달리 신중을 기해 작업한 이번 감독판은 본편에 다 담지 못했던 파격 역사의 이면들과 인물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개봉한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은 물론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스타 임지연, 이유영까지 총 출동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대만, 프랑스, 일본, 태국, 홍콩, 스위스까지 해외 6개국에 판매되며 전세계가 주목한 웰메이드 사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체코에서 열린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4차례 상영된 ‘간신’은 민규동 감독이 무대인사에 참여한 상영관에는 1300명 관객들이 몰려 만석을 이루는 것은 물론 영화가 끝난 후 전 객석의 기립박수까지 받는 등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2015 최고의 화제작의 면모를 드러냈다. ‘간신’의 감독판은 16일부터 IPTV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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