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마지막 제안, 라모스에 748억 준비

입력 2015-07-1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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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한국시각) “맨유가 라모스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라모스 영입에 45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제안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측의 대답은 “9000만 유로(약 1123억 원) 이하로는 안 팔아”였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적료를 상향 조정한 금액으로 다시 제시할 계획이다. 아스는 맨유가 최종안으로 6000만 유로(약 748억 원)를 제시한 뒤 더 이상 금액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을 2년 남기고 진행한 재계약에서 자신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느꼈다. 라모스는 현재 연봉인 600만 유로(약 75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로 인상을 요구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800만 유로(약 100억 원) 이상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마찰이 빚어졌다.

또한 라모스는 지난 시즌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경질되자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단과 사이가 멀어지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라모스는 자신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맨유를 이적 0순위로 두고 있는 것.

당초 지난 시즌 말미부터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유)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라모스 이적 협상까지 이뤄지자 ‘선수+현금’ 트레이드로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데 헤아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라모스를 두고 양팀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오고가는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라모스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인 5년간 5500만 유로(약 686억 원)의 연봉을 보장해주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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