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가 8년 5개월 만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에서 하차한다.
강석우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년 5개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여성시대와 함께했는데 마지막 녹음을 마치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라며 “내일 생방송을 끝으로 여성시대를 떠납니다. 애청자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어요”라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소감을 말하자면 그것도 한참을 할 수 있겠지만 방송을 하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고 그것은 우리에게는 바람이 부는 것과 같은 일상이니 말은 접어 마음에 두고 떠나고자 한다”며 “단 한 번의 지각이 없도록 깨워서 밥 해 먹여 내보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강석우의 마지막 생방송은 17일이고 주말 방송 분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며 “다음 주 방송인 기존 DJ인 양희은과 임시 DJ가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임 DJ는 서경석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석우는 2007년 MBC 표준FM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의 DJ로 발탁돼 2008년 ‘대한민국국회대상’ 라디오 방송 부문,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S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