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초 러브호텔’ 히로키 류이치 감독 내한…17일 GV 참석

입력 2015-07-17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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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부키초 러브호텔’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17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가부키초 러브호텔’는 환락의 거리 가부키초에 위치한 러브호텔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커플들의 은밀하고 아찔한 24시간을 그린 에로틱 청춘무비. 이 영화를 연출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방한과 GV시사회 참석이 확정돼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 GV시사회에는 감독뿐 아니라 주연배우인 이은우도 참석할 예정이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2003년 영화 ‘바이브레이터’로 제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각본상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22개의 상을 수상하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7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가부키초 러브호텔’ 또한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 공식 초청되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일본 도쿄의 가부키초에 있는 한 러브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그 곳을 찾아온 다양한 손님들의 은밀한 24시간을 그린 ‘가부키초 러브호텔’은 한국인 유학생 커플, 가족 몰래 불륜중인 경찰 커플, 가출 여고생과 사랑에 빠진 조직폭력배 커플 등을 다룬다. 영화는 흥미롭고 다양한 연인들의 등장으로 ‘19금 러브액츄얼리’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신작 ‘스트롭 에지’ 또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그의 영화를 기다리던 국내 팬들은 그의 방한에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스트롭 에지’는 영화 속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백허그 한 상태로 여자주인공의 긴 소매를 접어주는 일명 ‘소매 접기’ 장면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부키초 러브호텔’은 이달 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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