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도시락요? 새로나올 리조또 덮밥 맛있어요” [인터뷰]

입력 2015-07-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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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대세 걸그룹’이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 걸스데이가 돌아왔다.

7월 7일 두 번째 정규앨범 ‘LOVE’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걸스데이는 음악방송 등 각종 프로모션 활동은 물론 각종 TV CF까지 합하면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시청자들과 만나며 ‘대세’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걸스데이이지만 KBS2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이들은 언제나처럼 씩씩하고 쾌활했다.

특히 대세를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인 CF에서 명실상부 퀸의 자리에 오른 혜리는 “‘혜리 도시락’ 중 가장 맛있는 걸 추천해 달라”라는 장난스러운 요청에 “곧 신상품이 나오는데 리조또 덮밥이다. 먹어봤는데 그게 맛있다”라고 자신 있게 추천해 웃음을 선사했다(여담으로 혜리는 도시락을 출시하기 전, 꼭 직접 맛을 확인한다고 한다).

이날 소녀시대와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걸스데이는 1위를 예상하느냐고 묻자 “아니다. 우리는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영광이고 좋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진은 “지금까지 우리가 히트한 건 대표님이 대중적인 곡을 잘 골라서 같다”며 “음악적으로 봤을 땐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 같다”라고 지금의 인기의 공을 돌렸다.

또한 소진은 “사실 ‘링마벨’도 처음 들었을 때 우리끼리는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 있을 줄 몰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는 “물론 지금은 신나고 좋다. 팬들이 호응해 주는 자체가 신난다”며 “노래만 들었을 때와 노래와 안무를 다 볼 때가 느낌이 다르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확실히 느꼈다”라고 밝혔다.

걸스데이,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실제 ‘링마벨’은 유달리 팬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힌 걸스데이 멤버들은 “처음에 안무 시안이 8개였다. 역대급으로 많이 나와서 다 보기도 힘들 정도로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며 “많이 따라할 거 같은 걸로 안무를 골랐고, ‘링 링 링마벨’ 파트에서 팬들이 안무를 많이 따라해 준다. 다 같이 손을 흔드니 힙합 가수가 된 기분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민아는 “많은 분들이 ‘링마벨’ 따라해주는 걸 보고 ‘이번 활동 괜찮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걸스데이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본인들은 “우리가 참여한 건 의견제시정도의 작은 부분”이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소진은 “앨범 전체 콘셉트에 참여한 게 아니라 작은 부분에 참여를 했다”며 “예를 들어 의상의 소재나, 헤어컬러 같은 부분이 그렇다.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대단한 부분에 관여하고 그런건 아니다. 다만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이거저거 소재에 많이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쟝센 광고 모델답게 헤어스타일은 걸스데이 본인들이 많이 관여를 한 부분으로, 소진은 금발 헤어스타일에서 최근 갈색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앨범이 조금 미뤄지면서 뿌리탈색을 8~9번정도 했다. 나중에는 너무 아파서 못하겠더라”라며 “버틸대로 버티다가 염색을 했는데, 아침에 (뮤직뱅크에)들어올 때 팬들이 ‘훨씬 나아, 훨씬 나아’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번 앨범을 ‘모두 즐기는 앨범’으로 만들고 싶다는 걸스데이는 “항상 밝고 열심히 하는 걸스데이의 모습 보여주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걸스데이,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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