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재수사 진행할까…익산경찰서 홈피 항의 빗발쳐

입력 2015-07-19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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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재수사 진행할까…익산경찰서 홈피 항의 빗발쳐

전북 익산경찰서 게시판에는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잘못된 수사를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19일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항의하는 글이 수백건 넘게 올라왔다.

앞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5년 전인 지난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당시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다.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당시 16세)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최씨는 당시 혈은, 증거 등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익산경찰서에 감금, 구타를 당한 후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최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 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8월 9일로 끝이 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진범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2013년 6월 15일 방송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제시했었다.

이어 이날 제작진은 이 사건 후속편 ‘친구의 비밀 -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영하면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소름”,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헉”,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당황스럽다”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재수사 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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