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박근형부터 김유정까지…12인 캐스팅 조합 기대

입력 2015-07-21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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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제)가 차태현을 필두로 연기파 배우 12인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한 남자가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각 커플들의 이야기마다 유재하의 명곡들이 숨어있어 영화 속 음악이 가져다 주는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과속 스캔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드라마 ‘프로듀사’ 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편안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차태현은 천재 작곡가 ‘이형’역을 맡아 사랑에 서툰 커플들을 이어주는 큐피트가 되어 돌아온다. 드라마 ‘삼총사’ ‘식샤를 합시다2’ 등에서 단아한 매력과 통통 튀는 발랄함까지 뽐내며 브라운관을 장악한 서현진은 무대공포증을 가진 가수지망생 ‘현경’ 역을 맡아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마 영화 가요 프로그램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유정은 이형의 영혼을 도와주는 호기심 많은 여고생 ‘스컬리’역에 낙점돼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맘껏 그려낼 것이다. 영화 ‘기술자들’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인 임주환은 이형의 동료이자 현경을 짝사랑하는 ‘찬영’ 역할을 맡아 순정파 남자로 신선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엄마 선우용녀는 치매에 걸려 남편도 못 알아보는 ‘할매’역을 맡았다. 언제나 부인 옆을 지키는 ‘할배’ 역에는 베테랑 배우 박근형이 캐스팅되어 훈훈한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믿고 보는 개성파 배우 성동일은, 아내와 아이는 뒷전이고 오직 일밖에 모르는 ‘박형사’ 역할을 맡아 영화 속 웃음을 책임진다. 박형사의 아내 역할에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오나라가 캐스팅되어 환상의 부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성우는 뚱뚱한 몸매에 눈치까지 꽝인 싱글남 ‘안여돈’으로, 그의 첫사랑 ‘다인’ 역에는 배우 김사희가 캐스팅되어 독특한 케미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충무로의 신성 김윤혜는 전교 1등 모범생이지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사고를 일으키는 ‘말희’역을, SBS ‘기적의 오디션’으로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장도윤은 어떤 상황에서도 말희를 지키려는 소년 ‘요셉’ 역을 맡아 신선하고 풋풋한 커플을 연기할 예정이다.

실력파 배우들의 신선한 캐스팅 진용을 갖춘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작품은 유쾌함과 감동을 갖춘 풍성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소재, 세대를 초월한 개성만점 캐릭터, 가슴을 적시는 유재하의 음악까지 어우러져 신선한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제)는 2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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