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첫 촬영 '사슴 같은 눈~'

입력 2015-07-22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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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김태희는 ‘용팔이’에서 재벌 상속녀 한여진 역을 맡았다.

지난 17일 청파동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 ‘용팔이’ 촬영은 한여진이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고 치른 장례식 장면이다.


김태희는 한여진의 슬픔을 진지한 눈빛과 애절한 눈물로 풀어냈다.

연기와 함께 햇빛에 비친 스테인드 글라스가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김태희는 쓰러질 듯 성당 문을 열고 들어와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특유의 큰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고인채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역할에 몰입했다.


‘용팔이’의 한 관계자는 “첫 촬영이었지만 김태희는 한여진 캐릭터에 완전히 잠겨 큰 슬픔을 당한 인물의 내면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오진석 감독과 수차례 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 하는 모습에서 다음 촬영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용팔이’는 고액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최고 실력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면’ 후속 작으로 8월 5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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