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불명예를 쓴 마루앙 펠라이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펠라이니가 여름 휴가 이후 감독실에 들러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맨유는 헐 시티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펠라이니는 볼 경합 과정에서 폴 맥셰인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판 할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벤치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명백한 레드카드라고 생각한다”며 “펠라이니의 행동은 아주 멍청한 짓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펠라이니는 “(사과는) 내 아이디어였다. 내 행동으로 빚어진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면서 “판 할 감독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감독,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겼고 그것은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펠라이니는 “판 할 감독이 내가 바보 같았다고 말한 것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 맞는 말이다. 카드를 받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