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도둑들’ 넘어서다…‘암살’ 오프닝 스코어 47만

입력 2015-07-23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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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이 3년 전 자신을 뛰어넘었다. 그가 연출한 ‘암살’의 오프닝 스코어가 ‘도둑들’의 그것을 깨부순 것.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전날 개봉해 첫 날 47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전부터 6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한 ‘암살’은 2015년 한국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또한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 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의 43만659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흥행 불패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역대 여름 극장가 천만 영화 중 ‘괴물’(2006)의 오프닝 스코어 39만5951명과 ‘해운대’(2009)의 오프닝 스코어 17만0700명보다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그 결과 1위를 고수하던 ‘인사이드 아웃’은 2위로 한 칸 내려갔다. ‘인사이드 아웃’은 같은날 9만6566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40만3961명이다.

또한 여전히 극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연평해전’은 3만5492명이 관람해 3위를 지켰다. 이 작품은 22일까지 575만644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한편, ‘암살’과 같은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가족 단위 관객의 파워로 4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22일 3만5076명을 동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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