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복, ‘염소뿔도 녹는다’는 가장 더운 날 ‘대서’…장맛비 내린다

입력 2015-07-2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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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복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2번째 절기인 '대서(大暑)'이자 '중복(中伏)'이다.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있는 대서는 '큰 더위를' 뜻하며, 여름 더위가 가장 심해진다. 옛 중국에서는 대서 기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정했다. 1후에는 썩은 풀이 반딧불이가 되고, 2후에는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3후에는 때로 큰 비가 내린다고 했다.

매년 대서는 둘째 복날 중복(中伏) 무렵인 경우가 많다. 이날은 삼복더위를 피하기 위해 음식과 술을 준비해 산이나 계곡으로 향하는 풍습이 있다. 오죽하면 더위가 심해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중복인 오늘 날씨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내리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4일까지 돌풍을 동반해,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일부 내륙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동아일보 DB, 오늘 중복 오늘 중복 오늘 중복 오늘 중복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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