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영입 긍정적, 11명만으론 축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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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안데르 에레라(26)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레라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미드필드진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에레라는 “우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FA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모두 싸워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에레라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 11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그렇지 않길 빌지만 부상자는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 또한 선수 개개인마다 기복이 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굉장히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레라는 중원 사령관으로 영입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 대해 “그는 내가 존경할 만한 선수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미드필더며 마이클 캐릭과 마찬가지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레라는 “언제나 슈바인슈타이거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뛰어보고 싶었다. 그는 볼 간수에 굉장히 능하다. 언제나 자신의 등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있다. 그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배울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해 여름 26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쏟아부으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올 여름에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