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카리스마 없어”, 박지원 “맨날 호남 타령”…셀프디스 본격 시작

입력 2015-07-23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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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이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을 23일부터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캠페인에 대해 당이 거듭나기 위해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셀프디스란 자신의 치부나 약점을 드러내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하거나 공감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문 대표, 두 번째 주자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셀프디스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문 대표의 셀프디스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한다. 문 대표는 “인권변호사로 30년을 살다보니 면전에서 언성을 높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강한 자의 횡포에는 더욱 강해지는 당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지원 의원은 ‘호남호남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셀프디스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서러웠다. 호남이라 눈치보고, 호남이라 소외당했다”며 “제가 느꼈던 소외감을 그 누구도 느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나라, 나라 하겠습니다. 국민, 국민 하겠습니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매주 2명씩 참여, 총 100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셀프디스 캠페인’은 당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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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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