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 논란…경찰 “재연해보니 녹색이 흰색으로 보여”

입력 2015-07-23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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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 논란…경찰 “재연해보니 녹색이 흰색으로 보여”

국정원 직원 마티즈

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 색깔 논란에 경찰이 “동일한 차량을 이용해 CCTV로 촬영되는 모습을 재연해보니 녹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2일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탔던 마티즈 차량과 경찰이 제시한 CCTV 영상 속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이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진이 좀 깨져서 불명확하지만, 자살한 요원이 발견된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은 초록색인데 경찰이 제시한 증거자료는 흰색 번호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빛 반사 때문에 녹색바탕에 흰색 글씨 번호판이 전체적으로 흰색 번호판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번호판이 폭이 긴 번호판이 아닌 폭이 좁은 구형 번호판이라는 점이 영상에서 확인된다고 전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3일 “경기 용인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가정보원 임모(45)씨의 차량과 동일한 차량을 이용해 CCTV로 촬영되는 모습을 재연해보니 녹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이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국정원 직원 마티즈, 국정원 직원 마티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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