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 일본 닛케이에 매각… 닛케이는 어떤 회사?

입력 2015-07-2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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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에 매각

127년 역사의 세계 유력 경제 일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일본 미디어 회사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된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은 현지시각 23일 ‘파이낸셜타임스 그룹’을 현금 8억 4천4백만 파운드, 약 1조 5천억 원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를 확인하고 피어슨이 이사회에서 매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닛케이그룹의 주력 미디어는 일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며 계열사로는 TV도쿄, TV 오사카 등 민영방송사가 존재한다.

닛케이신문은 일본 전국에 54개의 지국을 뒀고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한국 서울 등 36개 해외 취재 거점을 가지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기업 종목 중 225종목을 대상으로 닛케이신문사가 산출해 발표하는 수치가 흔히 ‘닛케이지수’(Nikkei stock average)라고 불리는 닛케이평균주가다.

닛케이는 경제 신문이지만 정치, 사회 분야 등에서도 활발한 취재·보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사히(朝日)신문, 요미우리(讀賣)신문 등과 함께 도쿄에서 발행되는 6대 일간지 중 하나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1876년 창간된 주가이붓카신포(中外物價新報)에서 시작됐으며 작년 12월 기준 판매 부수는 일본 ABC 협회 기준으로 조간 약 273만 부, 석간 약 138만 부다.

전자판 회원은 올해 1월 5일 기준으로 39만여 명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닛케이그룹의 작년 매출액은 3006억엔(약 2조8190억원), 순이익은 102억 엔(약 9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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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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