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후 첫 ‘아버지의 나라’ 케냐 방문… 목적은?

입력 2015-07-2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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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라’ 케냐를 방문한다. 임기 중 네 번째 아프리카 방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6년 케냐를 찾아 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하고 친척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대통령으로서 케냐 방문은 처음이다.

케냐에서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연례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에 참석하고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테러방지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에티오피아로 이동해 AU 본부를 방문하고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등과 만난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테러 방지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가디언은 “오바마의 아프리카 방문이 부룬디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내전과 정정불안을 겪고 있는 인근 나라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도 방문하지만, 야당 인사와 언론인을 살해하거나 감금한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데살렌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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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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