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직전 CCTV 공개돼…직원들 안일한 태도에 누리꾼들 ‘분노’

입력 2015-07-29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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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직전 CCTV 공개돼…직원들 안일한 태도에 누리꾼들 ‘분노’

모성애로 큰 안타까움을 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망 사고가 나기 직전 영상이 공개됐다.

바닥이 꺼지는 현상을 발견한 여직원 2명이 5분을 지체하는 동안 모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에스컬레이터를 탔고 변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28일 중국방송 CCTV 등은 지난 26일 오전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녹화된 영상은 오전 10시 5분쯤에서 시작했다. 여직원 2명이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 상층 끝 부분 바닥이 기우뚱하며 기울어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여직원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자리를 뜨지 않고 무언가 이야기만 나눴다. 손가락으로 에스컬레이터 바닥을 가리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5분 뒤인 10시 10분쯤 모자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고 내릴 때 쯤 바닥이 푹 꺼졌다. 엄마는 아이를 밀어 올려 구했지만 자신은 움푹 팬 구멍 아래로 떨어졌다. 에스컬레이터 해제 구조 작업 후 5시간 만에 발견된 엄마는 사망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직원들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엄마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공분하고 있다.

사진= 사고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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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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