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벵거 감독, 부스케츠 영입 원한다”

입력 2015-07-2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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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 감독이 세르히오 부스케츠(27·바르셀로나)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부스케츠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최근 구단 수뇌부에 자신이 원하는, 그리고 아스널에 필요한 희망 영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이날 벵거 감독이 작성한 리스트에는 부스케츠가 있었다.

매체는 “벵거 감독은 프란시스 코클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잇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경험이 있는 부스케츠가 팀에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널 수뇌부의 페컴 해리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수든 영입할 수 있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벵거 감독은 모든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해리스가 오버한 것”이라며 부인했지만 아스널은 이미 최근 3년간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페트르 체흐 등 빅사이닝에 연착륙하며 이적시장에서 힘을 보여왔다.

하지만 아스널의 바람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르트’는 부스케츠가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페드로를 이해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하지만 그의 발언이 자신의 경우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부스케츠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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