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아스널, 여전히 사랑한다”

입력 2015-07-29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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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여전히 아스널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04시즌 아스널에서 데뷔한 이후 8시즌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303경기 57골을 기록했다.

이후 파브레가스는 유소년팀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3시즌간 151경기 42골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EPL 복귀를 결정한 그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를 선택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과거 파브레가스가 “만약 내가 첼시로 간다면 날 죽여도 좋다”는 발언을 되뇌이며 유니폼을 불태우기에 이르렀다. 당시 벵거 감독은 미드필드진이 이미 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파브레가스 재영입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첼시와 FA컵 챔피언 아스널은 오는 8월 2일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친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아스널에 대한 나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파브레가스는 이어 “아스널 시절 매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 시절을 사랑하고 아스널을 존중한다”며 “난 아스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다가오는 아스널과의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며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아스널이 첼시보다 더 새로운 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브레가슨 “아스널은 우리보다 열흘 먼저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우리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전은 훌륭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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