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연도에 상관없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4승째이자 개인통산 16승, 메이저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그랜드슬램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며 LPGA 투어 역대 7번째 기록이다. 박인비에 앞서 L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선수는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카리 웹(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 6명 뿐이었다.
한편, 박인비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총 12승째를 거둬 역대 한 시즌 최다승(2006년, 2009년 11승)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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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